"고대 의학에서 정신의학, 뇌과학까지 흐름으로 읽는 의학사"
긴 의학사에서 주목할만한 사건을 꼼꼼히 언급해서 읽다가 좀 지치기도 했는데 전체 의학 역사에 대해 감을 잡을 수 있어서 좋았다. 2022 우수출판 콘텐츠 선정작인 걸 대여하고 나서 알았는데 앞으로 책 고를 때 중요한 지표로 삼으려고 한다. 주먹구구식 의술에 의존했던 시대가 그리 멀지 않은 과거였고 우리가 당연하게 알고 있는 의학 상식이 비교적 최근에 발견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. 산욕열에 의한 사망 원인이 소독하지 않은 의사의 손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게 불과 200년 전이고 혈관 봉합술을 시작한 게 100년 전이라니!
적지 않은 삽화를 의사인 저자가 직접 그렸다는 것에 놀랐고 "감사의 말"에서 저자의 주변 사람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.